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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오래 입는 관리 꿀팁 (여름철 세탁, 건조, 보관법)

by lifehack12 2025. 7. 29.

수영복 관리법 사진

 

여름휴가 시즌, 수영복은 여행가방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자주 입는 수영복일수록 쉽게 변형되고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고온의 햇빛, 바닷물의 염분, 수영장의 염소, 그리고 잦은 사용으로 인한 마모는 수영복 수명을 급격히 줄입니다. 수영복을 매년 새로 사지 않고 오래 입고 싶다면, 세탁 방법, 건조법, 보관 방식까지 꼼꼼하게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수영복을 오래도록 새것처럼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한 세탁, 관리, 보관 노하우를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휴가철 수영복 세탁법

 

휴가철의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에서는 수영복이 강한 자극에 노출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수영복을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변색, 신축성 손상, 냄새 발생 등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적절한 세탁법이 수명을 결정짓는 첫 단계입니다. 먼저 수영이 끝난 직후, 가능한 빨리 깨끗한 흐르는 찬물로 헹궈야 합니다. 수영장 물에는 염소, 바닷물에는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그대로 두면 섬유를 약화시키고 색상 변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이라면 수돗물로 헹군 후 타올로 눌러서 수분을 제거하고, 밀폐되지 않은 가방에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 돌아와 본격 세탁할 때는 미지근한 물(30도 이하)에 중성세제를 소량 풀어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알칼리성 세제, 표백제, 유연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표백제는 수영복의 색을 바라게 하고, 원단을 약화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세탁 시 주의할 점은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는 것입니다. 손가락 끝으로 살살 주무르듯이 세척한 후, 세제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여러 번 헹궈야 합니다.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중성 세제로 분류되며 섬유에 자극을 덜 주기 때문입니다. 헹군 후에는 수영복을 비틀어 짜지 말고, 타월에 펼쳐놓은 뒤 말아서 수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탈수하세요. 수영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탈수기의 사용을 완전히 배제해야 합니다.

 

수영복을 오래 입는 관리 비법

 

수영복은 보통 스판덱스, 라이크라, 나일론 등의 신축성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소재는 민감하고, 고온이나 물리적 압력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세탁뿐만 아니라 착용과 관리 전반에서 섬세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비법은 수영복은 항상 여러 벌 준비해 번갈아 입는 것입니다. 하나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섬유에 계속해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회복할 시간이 없어 탄력이 빨리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수영복을 앉거나 눕는 상황에서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거친 수영장 바닥, 모래사장, 튜브 등의 마찰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표면의 원사를 긁어 손상시킵니다. 수건을 깔고 앉거나, 물에서 나올 때 수영복이 젖어 있는 상태라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는 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의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선크림이나 오일이 수영복에 묻으면 소재에 스며들어 탄력성을 해칩니다. 가능하면 수영복을 입기 전 몸에 바르고 완전히 흡수되도록 기다린 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영 후에는 헹굼만 하고, 세탁은 2~3회 착용마다 한 번씩만 하며, 세탁 과정도 부드럽게 해야 수영복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즉, 세탁 빈도보다는 헹굼 빈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보관 시 주의할 점

 

여름이 끝나고 수영복을 장기 보관하게 될 경우, 보관 방식에 따라 다음 해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립니다. 잘못된 보관은 변색, 냄새, 탄성 손실, 곰팡이 문제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아래 과정을 반드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세탁 후 완벽하게 건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하루 이상 널어 놓고, 수영복 안쪽까지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젖은 채 접어두면 세균이 번식하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보관 용기입니다. 수영복은 통기성이 있는 면 파우치, 메쉬 파우치 등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비닐 팩이나 밀폐용기는 피해야 하며, 특히 습기 제거용 실리카겔을 함께 넣어두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보관 장소입니다. 고온 다습한 욕실 안이나 베란다는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옷장 속이 적합합니다. 수영복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면 형태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평평하게 접은 상태로 개별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자주 꺼내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계절 동안 한 번씩 꺼내어 통풍시키고, 냄새나 얼룩이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하면 다음 시즌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모, 래시가드, 물안경 등 다른 수영 용품도 각각 말린 뒤 별도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처럼 정성스러운 보관이 다음 여름에 새것처럼 수영복을 입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수영복의 수명은 가격이나 브랜드보다도 ‘관리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매번 입은 후 올바르게 세탁하고, 손상 요인을 줄이며, 건조와 보관까지 체계적으로 실천한다면 수영복은 몇 년 동안 새것처럼 입을 수 있습니다. 휴가가 끝난 지금,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수영복을 제대로 보관해 보세요. 한 철 쓰고 버리는 수영복이 아닌, 오랫동안 함께할 여름 필수템으로 관리해보세요.